2010/01/05 18:46
중간 동네, 하마에 가서 루프 도미토리를 ;;;
시리아 제2의 대도시 알레포를 등지고 향한곳은 시리아의 작은 시골 마을인 하마입니다.
이름이 참 특이하죠? 하마ㅋ 이곳은 딱히 엄청난 유적이라거나 관광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커스로 가기전 중간에 경유하거나, 유명한 성인 '크락 데 슈발리에'를 구경하거나,
레바논에 가기위해 중간에 머무는 곳입니다. 물론 하마가 고즈넉하고 작아서 맘에 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개인적으로는 인도의 오르차라는 동네와 비슷했습니다. 일정이 넉넉하다면 며칠 쉬어가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 맞다, 이동네에는 중동의 4대천황중 한명이라는 압둘라 아저씨의 리아드 호텔도 있어요.
시리아 제2의 대도시 알레포를 등지고 향한곳은 시리아의 작은 시골 마을인 하마입니다.
이름이 참 특이하죠? 하마ㅋ 이곳은 딱히 엄청난 유적이라거나 관광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커스로 가기전 중간에 경유하거나, 유명한 성인 '크락 데 슈발리에'를 구경하거나,
레바논에 가기위해 중간에 머무는 곳입니다. 물론 하마가 고즈넉하고 작아서 맘에 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개인적으로는 인도의 오르차라는 동네와 비슷했습니다. 일정이 넉넉하다면 며칠 쉬어가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 맞다, 이동네에는 중동의 4대천황중 한명이라는 압둘라 아저씨의 리아드 호텔도 있어요.
위치상으로 보면 알레포와 다마스커스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버스로 두시간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음 일기를 찾아보니까 알레포에서 하마가는 버스표는 100파운드라고 적혀있네요. 하나난버스터미널이라고 적혀있고요.
알레포 시내에서 걸어서 갔는데 정말 더웠습니다.ㅋ
음 일기를 찾아보니까 알레포에서 하마가는 버스표는 100파운드라고 적혀있네요. 하나난버스터미널이라고 적혀있고요.
알레포 시내에서 걸어서 갔는데 정말 더웠습니다.ㅋ
이게 그 버스표입니다. 정말 터미널 처음가서 정신 하나도 없어서 아무 녀석이나 잡아 끄는 곳으로 갔는데 하마 간다고 했더니
뭔말인지도 모를 버스표 한장 끊어줍니다. 100파운드라는데 분명 바가지쓰는거 같은데 알길이 없어서 그냥 패스;;
뭔말인지도 모를 버스표 한장 끊어줍니다. 100파운드라는데 분명 바가지쓰는거 같은데 알길이 없어서 그냥 패스;;
어찌어찌해서 그 유명하다는 리아드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시계탑 주위에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는데 올라가는 복도에 한국말로 '환영합니다' 라고 써있더군요. 참 반가웠습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구나 싶기도 했구요 ㅎㅎ 여기 주인장 아저씨인 압둘라가 그렇게 친절하다더라구요. 제가 갔을땐 초성수기라 사람들이 많아서 되게 바빠보이더라구요. 근데 아니나다를까 도미토리가 없어서 루프도미토리에서 우선 지내는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루프도미토리... 말그대로 지붕에 매트리스 한장 깔고 자는겁니다.;;
이건 리아드 호텔 루프는 아니고 다미스커스에서였는데 분위기는 대충 비슷합니다ㅎ 처음엔 모기물리지 않을까 짐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몇번 지내다보니까 괜찮더라구요. 가격도 싸고, 그리고 원체 더워서 야밤엔 방이 더 더운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 이동도 무사히 했겠다, 잘곳도 정했겠다, 이제서야 좀 안도가 됩니다. 어딜가나 잠자리부터 정해놔야 안심이 되는 성격이라서 ㅎㅎ 짐 풀고 친구와 나와서 쥬스부터 한잔 합니다. 역시나 이곳도 한잔에 오렌지를 열개정도 갈아주는군요. 아 정말 쵝오. 단숨에 들이킵니다.
여유롭게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좀 하고 ㅎㅎ 그러고 나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니 글쎄....ㅋ
미셸을 다시 만나다
아니 글쎄, 미셸을 다시 만난겁니다. 미셸이 누구냐면 (사실 이때만 해도 이름도 몰랐어요ㅋ) 터키에 있을때 같이 있던 친구랑
외국친구랑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 외국 친구가 저희 옆자리에 있는겁니다. 처음엔 저흰 몰랐는데 먼저 알아봐주더라구요.
너무 반가워하길래 덩달아 저희도 반가워서 ㅎㅎ 한동안 얘기하다가 하마에서는 이 친구와 거의 동행을 했습니다.
역시 사람인연은 모르는거예요..ㅋ
스위스에서온 미셸은 참 모로보나 엄친아더군요;;; 그 유명하다는 취리히 공대를 다니고 아빠는 네덜란드, 엄마는 프랑스 출신이라 기본적으로 프랑스어,네덜란드어, 영어를 하고 거디가 독일어,스위스독일어(좀다르대요),스페인어까지 하는 무지막지한 녀석이었어요;; 기럭지도 길죽길죽하고 얼굴은 조막만하고...그저 흰티에 면바지로 며칠을 버텨도 간지가 좔좔...역시 축북받은 인자..ㅋ 참 훈남이었는데 사진은 좀 안습이군요 ㅋㅋ 이 친군 나중에 레바논에서 또 만났어요 ㅋ
시장구경을 가다
피곤하다는 미셸을 두고 시장 구경을 갔습니다 ㅎ 사실 뭐 먹을거 구하러 나간거죠 ㅋ
하마가 좋았던건 시끄럽고 정신없던 알레포에 비해 조용하기도 했지만, 먹을거 구하기가 쉬웠어요.
수많은 간판들... 그러나 알아볼수는 없습니다..ㅋ
길가에 있던 빵가게에 들어갔는데 갓 구워낸 쿠키와 케익들이 참 많았습니다.
먹을거에 굶주렸던 제눈이 뒤집어집니다 ㅎㅎ 몸짓발짓으로 하나 먹어봐도 되냐고 물어보자 하나씩 주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진짜 갓구워낸 그맛인지라... 요것저것 한뭉탱이 샀는데 시골인심인지 파는 녀석이 한주먹 더 넣어줍니다. ㅎㅎ
먹을거에 굶주렸던 제눈이 뒤집어집니다 ㅎㅎ 몸짓발짓으로 하나 먹어봐도 되냐고 물어보자 하나씩 주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진짜 갓구워낸 그맛인지라... 요것저것 한뭉탱이 샀는데 시골인심인지 파는 녀석이 한주먹 더 넣어줍니다. ㅎㅎ
그에 보답하듯 전 케익을 더 샀습니다. 이건뭐 꿀맛입니다 그려..ㅎㅎ
그리고 슈퍼에 들러서 인도네시아 라면도 좀 샀습니다. 한국라면을 기대한건 무리였고, 그나마 인도네시아 라면이 먹을만하더군요. 거기다 같이산 고추가루 (신기하게도 시리아엔 한국과 거의 비슷한 고추가루가 있습니다;;;)를 팍팍 풀어서 먹었더니 쵝오였습니다.
과일도 참 많습니다. 가격도 참 착했던거 같아요. 특히나 저 수박이 너무 탐났는데 너무 커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와보니 루프에서 다른 분들이 벌써 사다놓고 드시길래 슬쩍 얻어먹고 ㅎㅎ
하지만 돌아와보니 루프에서 다른 분들이 벌써 사다놓고 드시길래 슬쩍 얻어먹고 ㅎㅎ
오며가며 자꾸 오라고 손짓하시던 할아버지... 자꾸 모른척 할수가 없어서 갔더니 붙잡혀 앉아서 한 삼십분은 수다를 떨었습니다.
첨엔 무슨 말을 하나 했는데 참 별별 얘기 다하게 되더군요 ㅋㅋ 특히나 축구얘기가 나오자 한국이 잘하긴해도 시리아에 와선
시리아가 항상 이겼다고 하시길래 옥신각신 했다죠...ㅎ
물레방아... 는 아니고 수차를 보다
사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하마 자체에 그다지 큰 볼거리가 있는 편은 아닌거 같아요. 하마에서 가장 유명한게 수차인데요.
크기가 꽤 크긴 하지만 실제로 보니까, '흠... 물레방아랑 다른게 뭐지-_-' 싶더라구요.
크기가 꽤 크긴 하지만 실제로 보니까, '흠... 물레방아랑 다른게 뭐지-_-' 싶더라구요.
하마는 오론테스강 유역에 있는 도시인데,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살았고, 고대, 중세에는 꽤 번성했던 동네인가봅니다.
십자군 전쟁때 십자군이 차지했었다고도 하고, 고유의 왕조가 있었다고도 하네요. 다만 80년대 정치불안으로 민란이 일어났지만
철저히 진압되어,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학살된 슬픈 역사가 있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그후 미운털이 박혔는지 도시 세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하긴 독재국가에서 반란을 일으켰으니 단단히 찍혔겠죠;;;
십자군 전쟁때 십자군이 차지했었다고도 하고, 고유의 왕조가 있었다고도 하네요. 다만 80년대 정치불안으로 민란이 일어났지만
철저히 진압되어,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학살된 슬픈 역사가 있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그후 미운털이 박혔는지 도시 세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하긴 독재국가에서 반란을 일으켰으니 단단히 찍혔겠죠;;;
수차가 여러개 있는데 이게 가장 큰거라네요. 크기가 참 크기는 했습니다. 다만 강이 가물어서인지 작동은 안하더라구요.
작동을 안해서 좀 그렇긴 했는데 밤에 보니까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수차를 보고 구시가 골목을 구경했는데 운치있더라구요..
어라 팔레스타인?
이때만 해도 중동 분쟁의 역사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팔레스타인어학원 간판이 왜 여기 있을까 했습니다.
알고보니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곳이 시리아고, 같은 아랍계로서 팔레스타인 독립을 시리아가 적극 지지한다더군요. 사실 공부를 좀 하고 갔어야 했는데.. 여행을 하면서 팔레스타인이라는 이름이 등장할수록 점점 공부를 좀 한거 같아요.
생각할수록 참 안타까운 역사의 단면이죠-_-;; 인종과 종교가 얽히고 설킨;
구시가를 돌아보는데 왠 개구쟁이들이 계속 따라오면서 장난을 칩니다;;
말이 좋아 장난이지 으슥한 곳에서 계속 뭐 던지면서 따라오는데 좀 진땀 났습니다;;
애들이라고 얕봤다간 큰코다친다는 이야기들도 들었던터라...보내려고 해도 따라오고;;
결국 사진찍어주니까 가더라구요. 휴 ㅋㅋ
말이 좋아 장난이지 으슥한 곳에서 계속 뭐 던지면서 따라오는데 좀 진땀 났습니다;;
애들이라고 얕봤다간 큰코다친다는 이야기들도 들었던터라...보내려고 해도 따라오고;;
결국 사진찍어주니까 가더라구요. 휴 ㅋㅋ
Syria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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