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6 12:04
레바논에 가다~
시리아의 하마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이웃나라 레바논입니다. 아직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커스도 안갔는데 일단 레바논부터 들릅니다. 왜냐하면 옆의 지도상의 루트대로 움직이면 통과하게 되는 레바논 북부 국경에서 한국인에 한해서는 비자값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한달간 비자 fee가 무료입니다. 왜인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ㅎㅎ 그냥 안받더라구요. 굳이 바쁜 사람들 붙잡고 따질 필요 없습니다 ㅋ 공짜니까요 ㅎㅎ 아마 우리나라에 평화유지군으로 동명부대를 파견해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막연한 추측만이...아무튼 시리아의 홈즈에서 서너시간 걸린듯 합니다.
사실, 중동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시리아나 요르단에선 그다지 위험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레바논은 조금 다릅니다. 시리아와 이스라엘, 이슬람교와 기독교사이에 끼어서, 줄곧 내전과 전쟁에 시달리다가 지금은 정전 상태입니다. 말그대로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단한 상태라는거죠. 제가 여행한건 2008년이었는데, 가장 최근에 이스라엘로부터 침공당한게 2006년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런 곳을 뭐하러 갔느냐?... 사실 전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처음부터 갈 계획이 아예 없었습니다. 저도 위험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만나는 많은 분들이 하나같이 레바논을 꼭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안정됐을뿐더러, 지나치기엔 너무 아름답고, 좋은 곳이다라고 하시면서들. 그중에서도 거기에 가보면 중동이란 곳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거다 라는 어느 형님의 말이 가장 제 귀를 흔들어놓더라구요. 습자지보다 얇은 제 귀는 팔랑팔랑~~ㅋ
오른쪽 지도에 표시된 곳이 레바논인데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레바논의 유명관광지인
트리폴리, 바알벡,시돈, 티레, 비블로스등 모두 베이루트에서 당일치기가 가능하기때문에
주로 베이루트에서 머물게 됩니다.
시리아의 하마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이웃나라 레바논입니다. 아직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커스도 안갔는데 일단 레바논부터 들릅니다. 왜냐하면 옆의 지도상의 루트대로 움직이면 통과하게 되는 레바논 북부 국경에서 한국인에 한해서는 비자값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한달간 비자 fee가 무료입니다. 왜인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ㅎㅎ 그냥 안받더라구요. 굳이 바쁜 사람들 붙잡고 따질 필요 없습니다 ㅋ 공짜니까요 ㅎㅎ 아마 우리나라에 평화유지군으로 동명부대를 파견해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막연한 추측만이...아무튼 시리아의 홈즈에서 서너시간 걸린듯 합니다.
사실, 중동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시리아나 요르단에선 그다지 위험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레바논은 조금 다릅니다. 시리아와 이스라엘, 이슬람교와 기독교사이에 끼어서, 줄곧 내전과 전쟁에 시달리다가 지금은 정전 상태입니다. 말그대로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단한 상태라는거죠. 제가 여행한건 2008년이었는데, 가장 최근에 이스라엘로부터 침공당한게 2006년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런 곳을 뭐하러 갔느냐?... 사실 전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처음부터 갈 계획이 아예 없었습니다. 저도 위험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만나는 많은 분들이 하나같이 레바논을 꼭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안정됐을뿐더러, 지나치기엔 너무 아름답고, 좋은 곳이다라고 하시면서들. 그중에서도 거기에 가보면 중동이란 곳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거다 라는 어느 형님의 말이 가장 제 귀를 흔들어놓더라구요. 습자지보다 얇은 제 귀는 팔랑팔랑~~ㅋ
오른쪽 지도에 표시된 곳이 레바논인데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레바논의 유명관광지인
트리폴리, 바알벡,시돈, 티레, 비블로스등 모두 베이루트에서 당일치기가 가능하기때문에
주로 베이루트에서 머물게 됩니다.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풀고 시내구경하러 나왔습니다. 머물기로 한 숙소는 폭탄 맞은듯 외관이 엉망인데
시내로 나갈수록 건물들이 번지르르해집니다. 여기저기서 재건중인듯 타워크레인도 열심히 돌아가구요.
그리고 왠 럭셔리한 외제차들이 그리 많은지 은근 놀랍니다. 그래도 촌티안내려고 찍지는 않았습니다ㅎㅎ;
시내로 나갈수록 건물들이 번지르르해집니다. 여기저기서 재건중인듯 타워크레인도 열심히 돌아가구요.
그리고 왠 럭셔리한 외제차들이 그리 많은지 은근 놀랍니다. 그래도 촌티안내려고 찍지는 않았습니다ㅎㅎ;
레바논은 이슬람 국가다?아니다?
맞을까요? 틀릴까요? ㅎㅎ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독교의 십자가와 이슬람교의 초승달이 같이 있죠?)
레바논은 이슬람교도 인정하고, 기독교도 인정합니다. 레바논은 이슬람교를 국교로 채택하지 않은 유일한 아랍 국가입니다.
역사적으로 레바논 땅엔 여러 도시국가들이 있었는데 이곳들을 한때 로마 제국이 지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기독교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랍인들이 이 땅을 지배하면서 이슬람교도 퍼지게 되고,
두 종교가 섞이게 됩니다. 쩝, 이게 종교끼리 평화롭게 공존하면 참 좋겠지만 역사적으로 그렇지가 못했죠.
여러 종교가 이 좁은땅에 들어서고 정치와 얽히고 설키면서 이들 사이의 다툼이 끊이질 않게 됩니다.
국교가 이슬람교가 아니다보니 레바논의 여성들은 복장의 제한에서 많이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다른 아랍국가에선 흔하디 흔한 히잡을 찾아보기 어려울 뿐더러 미니스커트 및 민소매옷등 자유로운 차림이었습니다.
여성의 맨살의 노출을 금하는 이슬람교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죠. 물론 이따금씩 히잡쓴 여성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시리아의 거리 풍경과는 확연히 다른 베이루트의 모습입니다. 뭔가 더 여유롭고 자유로워 보인다고 해야하나?
레바논의 아픈 역사
사진에서도 보시듯이 베이루트 도시 곳곳에는 자동소총과 실탄으로 완전 무장한 군인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지키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따금씩 탱크인지 장갑차인지도 보이더라구요. 중동답지 않은 분위기와 아름다운 도시모습에 빠져있다가도 저절로 긴장이 되더라구요.
중심 시가지로 들어가려면 검문 초소를 지나야 하고 군인들은 바리케이트 치고 하나하나 다 검사합니다. 미심쩍으면 절대 그냥 통과 안 시킵니다.
음... 명동에 바리케이트 치고 군인들이 지키고 있으면 느낌이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근데 정작 여기 사람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입니다.
레바논의 역사는 매우 복잡합니다. 여러 나라가 지배했었고 그 과정에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우위가 왔다갔다 했으니 당연한 일일겁니다.
현대사 또한 시리아, 이스라엘, 프랑스, 미국, 중동 등등 여러 나라의 영향 사이에서 매우 복잡하게 전개되어 왔습니다.
여행할땐 알아볼데가 없어서 참 궁금했습니다. 특히나 이스라엘이 왜 레바논을 공격하는 것일까가 특히 궁금했다죠.
여기저기서 찾아본바에 의해 간단히 적자면 (복잡할뿐더러 자세히 알지도 못합니다;; ) 기독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팔레스타인이 주원인듯 합니다.
레바논에는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이 공존하는데 1970년대 요르단에 있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요르단 내전으로 인해 레바논으로 대거 유입됩니다.
이와 동시에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그 유명한 아라파트가 의장이었죠)를 중심으로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도 레바논으로 옮겨 옵니다.
이에 팔레스타인 땅을 차지하고 밀쳐낸 이스라엘은 저들을 빌미로 레바논에 무자비한 폭격을 가하게 됩니다.
레바논의 이슬람세력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했지만 기독교 세력은 이를 반대해 민병대를 조직합니다. 이스라엘은 이 민병대를 지원하면서,
이때부터 레바논은 내전으로 빠져듭니다. (망할 이스라엘 녀석들-_-) 이후 미국과 시리아등의 중재로 정전이 실현됩니다만,,
무자비한 이스라엘 녀석들은 2006년에 또 침공합니다--;; 제가 틀린걸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스라엘은 %#$%&&%$...
중동의 파리, 베이루트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는 중동답지 않은 유럽같은 모습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중동의 파리라 불립니다.
이스라엘의 침공과 내전으로 많이 망가지긴 했지만 지속된 재건 노력으로 지금은 도시 중심가는 옛모습을 찾아가는듯 합니다.
상점가들과 노천 카페가 이어진 거리는 흡사 유럽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도시 중심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곳곳에 전쟁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팔레스타인 난민촌도 몇군데 있습니다.
베이루트 앞바다입니다 ㅎㅎ 주일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놀기에 참 시원해보였는데 지중해는 정말 따땃하더군요;; 하나도 안 시원하더라는;;
노천 카페들이 많습니다. 앉아서 느긋하니 커피 한잔 마시기 좋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참고로 레바논은 중동에서 물가가 비싼 나라중 하나입니다.
시리아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모습에 신기합니다. 종종 물담배(나르길레)를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
밤에도 분주한 거리...
헛 정말 오랜만에 보는 TGI..ㅋㅋ 오랜만에 먹어볼까도 했지만 비쌉니다;; 한국과 거의 비슷했던거 같습니다. 쌌으면 먹어봤을텐데 ㅋ
폭격때 옛 사원이 무너진건지,, 신축된 건물이었습니다. 아마 제가본 이슬람 사원중에 가장 새 건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레바논은 물가가 비쌉니다. 배낭여행자가 갈만한 츄리한(?) 로컬 식당이 많지도 않고, 대부분 잘 갖춰진 식당들이 많습니다.
흡사 홍대나 삼청동에서나 볼법한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도착한 날 저녁, 멋모르고 들어가 앉았다가 1인당 거의 15불~20불씩 주고 밥먹었습니다.
그돈이면 하루 생활비인데 한끼에 날리다니 커억 ㅜㅜ 식당들이 비싸기 때문에 백패커들은 주로 대형마트에서 장봐다가 직접 해먹습니다.
저도 거의 그랬구요 ㅎ 대형마트는 식자재가 싸서 소고기 사다가 스테이크도 해먹고 그랬다는 ㅋㅋ
저 건물은 지금쯤 다 지어졌으려나...
행여나 나중에 저 빌딩이 무너지는 비극적인 일은 없겠죠? 근데 동네가 동네이니만큼 좀 불안합니다.
레바논 참 아름다운 나라인데 여행하는동안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항상 평화롭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lebanon,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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