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1 12:06
베이루트에서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후질구레한 건물이 제가 묵었던 숙소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망가졌고,
옆의 옥상에 간판이 있는 건물이 'Talal's new hotel'입니다. new hotel 이라는 말이 좀 무색하기 합니다만 ㅋㅋ 아마 베이루트에서 머물수 있는 가장 저렴한 숙소일겁니다. 도미토리 하루에 9달러인데 주방을 쓸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추천할뿐더러 주인장이 깔끔한 편이라 숙소도 깔끔합니다. 그리고 레바논 여행 정보나, 교통정보등 많은걸 일일이 메모해가며 친절히 알려줍니다. 다만 주인장 잔소리가 조금 심한편이긴 한데 장단만 잘 맞춰주면 매우 친절합니다. 전 저녁마다 얘기하고 그랬더니 나중에 갈때 친해졌다고 계산도 대충 하고, 음료수나 맥주먹은건 계산도 안하고 서비스로 해주더라구요 ㅎㅎ; 대부분의 한국 배낭여행객들은 이 숙소로 오는거 같습니다.
옆의 옥상에 간판이 있는 건물이 'Talal's new hotel'입니다. new hotel 이라는 말이 좀 무색하기 합니다만 ㅋㅋ 아마 베이루트에서 머물수 있는 가장 저렴한 숙소일겁니다. 도미토리 하루에 9달러인데 주방을 쓸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추천할뿐더러 주인장이 깔끔한 편이라 숙소도 깔끔합니다. 그리고 레바논 여행 정보나, 교통정보등 많은걸 일일이 메모해가며 친절히 알려줍니다. 다만 주인장 잔소리가 조금 심한편이긴 한데 장단만 잘 맞춰주면 매우 친절합니다. 전 저녁마다 얘기하고 그랬더니 나중에 갈때 친해졌다고 계산도 대충 하고, 음료수나 맥주먹은건 계산도 안하고 서비스로 해주더라구요 ㅎㅎ; 대부분의 한국 배낭여행객들은 이 숙소로 오는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주말이라 그런지 길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시리아같은 이슬람 국가는 금요일이 주일이었는데 레바논은 일요일이 주일인가 봅니다.
어제밤에 갔던 광장입니다. 낮에 봐서 새롭고, 사람이 없으니 더 새롭더군요. 땡볕에 총들고 지키는 군인과 경찰들이 전부입니다. 날이 더워서 쉬려고 카페에 들어갔는데 어제 그 많던 사람들 하나도 없네요;;; 숙소 쥔장이 일요일엔 한산하다더니 정말이네요. 가게도 많이 닫고, 길거리에 미니버스도 잘 없어서 많이 걸었습니다. 혹시 가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일요일은 피하시길=_=;;
그렇게 걸어서 헤매다 보니 시내 중심가의 번화가에서 로마유적지를 만났습니다. 로마시대 목욕탕 유적지라나 뭐라던가... 암튼 현대식 건물들 한복판에서 이런 유적을 보다니.. 색다릅니다.
좀 오래되보이던 교회. 안에서 예배를 하는거 같더군요. 차마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만 ㅋ
이곳은 한참 공사가 진행중이더군요. 아마 이스라엘이 침공했을때 집중적으로 포격을 맞은 곳인가 봅니다. 왼쪽 저뒤에 큰 건물 보이시나요? 호텔인가 그랬는데 말그대로 벌집이 됐더군요. 주변에 많은 건물들이 비슷했는데 대부분 헐어내고 새로운 건물을 한창 짓고 있었습니다.
허허;; 하나둘 포격맞았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레바논에 있다보면 이런 모습 자주 보게 되지만 이날은 처음이라 그랬는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저곳은 뭐하던 곳이었을까,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그 건너편 건물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 건물도 호텔건물 같은데;; 저너머가 지중해입니다. 전망좋은 호텔이었을텐데 안타까운 모습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바다로 나와보니 여기는 사람들이 좀 있네요.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이 참 맑고 깨끗하더라구요. 시원해보여서 한참 쳐다봤더니 저기 아저씨들이 들어오라고 손짓합니다 ㅋㅋ 맘같아선 들어가고 싶었으나, 수영도 못하는 제가 튜브없이 초상치를수도 없고;; 여행다니다보면 수영할 일이 참 많은데 수영을 못해서 매번 안타까울 뿐입니다 ㅎ 아, 어릴때 어머니 말대로 수영교실 좀 다녀둘걸=_=;;
바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레바논에게 바다는 참 중요한 곳입니다. 아랍권에서도 중소국가인 레바논이 역사적으로 번영했던 게 베이루트가 바로 국제적인 무역항이었기 때문입니다. 서남 아랍권에서는 유일한 국제 무역항이었기 때문에 유럽과 아랍권을 잇는 통로였던게죠. 지금도 베이루트는 무역항으로 상업 교류를 통해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치적 요인과 경제적으로는 자유주의를 추구하고, 정치,종교적으로는 시리아와 달리 중립주의를 내세우기 때문에 외국의 자본들이 끊임없이 들어온다더군요. 그래서 재건도 빨리 이뤄지고 있는 편이구요.
길가다 마주친 American University of Beirut. 어딜 여행가나 유적지말고 꼭 들러보려고 하는데가 시장, 대학교 등입니다. 이곳은 이름에 아메리칸이 들어가서 왜 그러지 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미국의 가장 유력한 해외 학술기관중 한곳이다'라고 하는군요;; 1861년에 생겼다니 역사가 생각보다 오래됐군요. 하긴 베이루트에서 유명한 대학교라고 하긴 했어요.. 이 학교 주변이 원래 젊은이 들이 많이 노는 곳이래요. 바나 괜찮은 음식점들도 많다고 하는데 주말이라 거의 다 닫았습니다=_=;;
고풍스러운 모습의 교회 건물...
오, 여기 건축학부도 있네요.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봤는데 방학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전시된 작품도 없었습니다. 안타깝... 그래도 여기저기 우드락 쓰레기많고 지저분한건 저희 학교랑 똑같더군요 ㅎㅎ
그저 벽에 붙여진 사진들이나 둘러보다 왔습니다. 건축과 학생들답게 여기저기 평범하지 않은 사진과 그림들이 있더군요.
베이루트의 유명한 볼거리인 Pigeon Rock입니다. 비둘기 바위인셈인데 왜 그런지는;; 여기 찾겠다고 하루 종일 걸어다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역광이라 생각했던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아 기운빠져ㅜㅜ; 그래서 아래까지 내려가 보지 않고 위에서만 보고 왔다죠;;
베이루트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 좀 열악해 보이죠? 그래도 여긴 벽이 깨지거나 무너지진 않았네요;;
알록달록한 색상이 인상적이었던 아파트. 여기는 좀 사는 동네였던거 같습니다.
벽에 저 구멍들이 뭔지는 말안해도 아시겠죠? 흠...
이 건물은 다 허물어져 가는거 같은데도 사람들이 살고 있더라구요. 문짝도 떨어져서 안습;; 대충 돌아보니 건물들이 극과 극입니다. 도시중심부나 잘 사는 동네는 그새 다 고친건지 건물들이 말끔한데 주거 지역으로 가니 이런 건물들이 태반입니다. 사람들이 못 살거 같은데도 살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집들도 내일 볼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거긴 참... 둘러보는데 눈물이 다 나더라는;; (다음 포스트에 올릴 예정입니다)
시내로 돌아왔더니 다시 건물들이 말끔해졌습니다;; 이렇게 보면 유럽 분위긴데 말입니다;;
숙소가 있던곳에서 한블록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개성적인 식당들과 클럽이 참 많았습니다. 꼭 가로수길이나 삼청동등지에서 볼법한 음식점들이 참 많았습니다. 나이트 클럽들도 참 많아서 숙소에서 밤에 쿵쾅쿵쾅 거리는 음악소리가 들리더라구요-_-;; 거기서 만난 다른 한국 여자분 두분(누님들)은 밤마다 마실을 나가더라구요 ㅋ 어느 날은 들어와서는 클럽가서 공짜로 술 얻어먹고 올땐 레바논 친구들이 BMW로 태워다줬다고 자랑하더라구요;; 클럽가면 한국 여자분들 인기가 그렇게 많다고;;; 사실 베이루트는 유흥문화가 나름 발달해서 인근 이슬람 국가의 돈많은 친구들이 비싼 차 끌고 밤문화를 즐기기 위해 놀러온다고도 하더라구요.
그냥 길거리 풍경...
lebanon,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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