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받으신 질문에 예능이 아닌 다큐(?)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합니다. (단, 폭파나 패스 등은 불가능합니다 ㅋㅋ)
3. 다 쓰셨으면 다음에 바톤을 이어받으실 두분과 그 분들에게 해주실 재미난(?) 질문 5개를 써주세요.
(공통질문으로 해주셔도 좋구요, 아니면 따로 해주셔도 좋습니다.)
4. 각 질문 이외의 기본적인 양식은 꼭 지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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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잉여스러운 바톤의 발자취 (받으신 분은 닉네임을 써주세요)
코코페리→Kyou→불법미인→초보→Ari.es→배치기→현 루→에카→루마누오→존스미스→건탱이→얄루카→신호등→
키리네→MiLK→몽쉘→잉어→Crimson→케이온→흰우유→로라시아 →HurudeRika→MEPI→차원이동자→네리아리→
斧鉞액스→ENCZEL→M.T.I→hlighter→善水→화애→깐깐김기&퐈비 오→불타는쓰레빠&Deborah→베가스 그녀→
gyul→rinda→무스쇼콜라meru→Ezina
아 바톤 포스팅 오랜만에 받아보네요^^ 프랑스에 살고 계신 meru님께 바톤을 넘겨받았는데요.meru님은 프랑스에서의 생활과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해주고 계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타국에서의 일상적인 생활이 항상 궁금하고 부러운지라 meru님의 프랑스 생활을 엿보러 자주 놀러가는편입니다^^
사실은 구정전에 넘겨받았는데 구정때 집에 다녀오고 아파서 뭉기적 거리느라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 너무 늦어서 meru님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한발 늦게 다른 바톤을 주셨지만, 바톤 주제가 비슷해서 부득이하게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바람처럼님께도 죄송하다는^^;;
질문과 답변 나갑니다 ㅋㅋ
1. Ezina님을 소개해 주세요
사진, 여행을 말하다 라는 주제로 블로그를 꾸리고 있는 ezina입니다^^
올해 27 먹은, 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구요ㅎㅎ
블로그 제목에서도 아시겠지만 사진과 여행을 매우 좋아합니다.
여행은 어디든 가리지 않고, 사진은 필름사진을 아주 조금(?) 더 편애합니다.
여행가고 싶을땐 지도를 보면서 그냥 루트짜면서 여행지를 알아보고 사진
찾아보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지금도 제 머릿속엔 두어가지의 루트가 있어요ㅋ
2. 블로그 운영은 얼마나 하셨고, 시작하게 되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음 블로그를 개설한건 2006년 12월26일인데요, 개설하고 한동안 방치해뒀었죠.
본격적으로 한건 2007년 가을부터입니다. 처음에는 블로그가 뭔지도 몰랐고,
이런거 가꾸는것도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준컴맹이었기에 그냥 개설만 했었습니다.
개설하게 된것도 그때 제가 카투사로 복무할땐데, 왕고가 이거 좋은거라고 만들어나
놓으라고 초대장을 보내줘서 만들었거든요 ㅎㅎ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2007년 가을인데, 이전부터 여행기를 올려야겠단 생각은
계속했었기에 (점점 까먹더라구요ㅜㅜ) 미니홈피에 올렸는데 애써 올려도 미니홈피가
폐쇄적인 공간이라 소통도 잘 안되고 사진도 너무 작아서 결국은 티스토리로 오게됐다죠 ㅎㅎ
그런데 정작 저를 티스토리로 이끌었던 그때의 왕고는 지금 티스토리를 안합니다;;
3. 여행을 참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제까지 몇개국을 여행하셨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어렸을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배낭여행을 다니게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원체 겁이 많아서 집떠나는것도 싫어했었거든요^^;;
음 지금 세어보니까 서유럽 10개국, 네팔, 인도,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터키, 태국.. 17개국 다녀왔군요 ㅎ 근데 사실 이렇게 몇개국해서
숫자를 굳이 세어보진 않아요. 짧은 기간에 많은 나라를 도는 것보다는 여유있게 느긋느긋 다니는걸 더 좋아합니다.
허겁지겁 빠르게 다니다보면 나중에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그냥 지나왔구나의 느낌정도?
기억에 남는 여행지라... 가끔 친구들이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참 고민을 합니다.
좋은 곳들이 너무 많아서 딱히 한곳을 꼽기는 어려운데 최근에 다녀온 곳들이 많이 생각나네요.
인도의 레와 터키의 카파도키아, 레바논의 베이루트, 네팔의 히말라야가 생각납니다. 일전에 했던 티스토리 베스트 인터뷰와는 많이 바꼈네요;;;ㅋ
인도의 레는 세계에서 사람이 사는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곳으로 주변은 히말라야 산봉우리에 둘러싸여있어서
풍경이 아름답고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또한 인도문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인더스강이 흐르기도 하구요.
이곳은 오고 갈때 하루종일 짚차타고 3,000~5,000미터의 산길을 가야해서 특히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터키의 카파도키아는 버섯바위로 유명한 곳이죠 ㅎㅎ 사실 이전에도 사진으로 많이 봐서 실제로 봐도 멋질까 싶었는데 뭐 말이 필요없더라구요.
스쿠터를 빌려서 돌아다녔는데 너무 좋았었습니다. 한적하고 동네가 조용해서 쉬기도 좋았어요^^
레바논의 베이루트는 중동의 여느 도시와 다른 풍경과 상황으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한쪽에선 유럽 뺨치는 풍경에서 유유자적
한가로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다 허물어져 가는 환경에서 참 힘들게 살아가는 난민들이 수두룩하고... 이런 극과극의 모습은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하더라구요.
베이루트 여행기는 얼마전에 포스팅했다죠 ㅎㅎ 1) 베이루트 둘러보기 // 2) 팔레스타인 난민촌
네팔의 히말라야는 정말 웅장한 존재감의 감동이 대단했던 곳이었습니다. 산들의 나라라고 불리울만큼 6,000~7,000미터급의 고봉들이 즐비한 네팔...
근데 사실 전 애초에 네팔에서 산에 갈 생각이 없었어요. 죽어라 올라가면 바로 내려올거 뭐하러 등산하냐는게 평소 제 생각이었거든요;;;
그냥 인도에 있다가 지쳐서 쉬러간건데 우연찮게 다시 만난 형님 말씀에 혹해서 (제귀가 많이 얇죠ㅎㅎ) 히말라야 트래킹에 나섰다가 감동했어요.
이런저런 수사를 붙이면 그때의 느낌이 왜곡될거 같아서 길게는 안적지만 그냥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어요ㅎㅎ;;
4. 여행/사진 외에 다른 관심사나 취미가 있으신지요?
글쎄요, 여행과 사진외에는 딱히 취미라고 할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성격상 한번에 여러개에 집중한다거나, 다양한 일들을 펼쳐놓질 못하거든요 ㅎ
한번에 하나에 집중하는 성격이라.. 학교다닐때는 여행은 고사하고 카메라도 자주 손을 못댑니다 ㅋ
뭐 책읽는걸 좋아하긴 합니다만 이건 내세울만한 취미는 아닌거 같고..;; 뭐 작가중엔 무라카미 하루키를 특히 좋아해서 왠만한 작품은 다읽은거 같아요^^
5. Ezina님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요...?
하, 어려운 질문이 나왔네요 ㅎㅎ 여행이란 무엇인가, 참 쉽지 않은 질문인거 같아요. 쉽게 말하면 여기저기 싸돌아댕기는거겠죠 ㅎㅎ;;;
제 스스로 긴 여행을 와놓고서 힘들고 외로울때, 웃기게도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요.
'내가 왜 여행하고 있는걸까...힘들고 외로운데, 남들은 공부한다고 바쁜데... 그냥 한국에서 가족들하고 여자친구랑 있으면 참 좋을걸...'
근데 생각할수록 정답은 없더라구요. 그냥 ' 내가 이끌리는대로, 좋으니까 하는거다, 이것도 젊을때 해보는거지..' 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여행하고 있을때 친구가 블로그에 이런 메세지를 남겨놨습니다.
'여행의 길뿐만 아니라, 인생의 길 또한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많은걸 느끼고 돌아와라.
이곳은 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또 어떤 길을 걸어야할지 돌아볼 틈조차 주지 않는것 같다.
자신을 느끼는 시간, 그게 여행의 로망 아니겠냐. 너를 많이 느끼고 돌아오길...'
솔직히 이 메세지보고 감동 많이 받았었어요. 이거 쓴 녀석은 기억이나 하고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큰 힘이 됐었어요.
친구 글 보고나니 정말 그런거 같아요. 여행은 자신을 느끼는 시간이라는거... 여행하면 좋던싫던간에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니까요.
혼자 있을때도 그렇고, 모르는 여행자들과 만나 친해지고 어울리면서도 몰랐던 내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구요.
특별한 장소에서 많은걸 느끼고 자신의 존재감을 새삼 인식하기도 하죠. 때론 제가 몰랐던걸 알아가면서 제자신을 채워나가기도 하구요.
여행에 대해 거창하게 말할 생각은 없지만 제 생각은 그냥 이래요 ㅎㅎ...
조금 더 생각해보고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톤하고는 상관없는, 생뚱맞은 얘기긴 한데 블로그 꾸준히 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
전 블로깅하다가도 가끔 귀차니즘에 빠지거나 바빠질때는 뜸해질때가 있어서 꾸준히 블로깅하기가 가장 어려운거 같더라구요.
혹시나 제가 이웃분들 자주 못 찾아뵙고 그래도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항상 제 블로그 찾아주시는 분들 감사드리구요^^
(잠수를 타겠다는건 아니지만;; 방학도 끝나가고 개강이 가까워오니까 그냥 이런 생각이 드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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