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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r 믹시

2007/10/07 21:26

오늘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안이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자리가 없어 서서 가고 있었는데
앞에 좌석에 똘망똘망한 어린 여자애들이 마주보고 너댓명 앉아있었다.
6~8살정도 먹은거 같은데 어찌나 예쁘게들 생겼던지 자꾸 눈길이 갔다.
그런데 한 애가 엄마로 보이는 아줌마에게 묻는다.


"엄마, 영호 오빠가 몇살이지?"

"응 다섯살"  (응? 다섯살?;;;)

"아니 근데 아직도 장가 안갔어?" (굉장히 놀라운듯 물어봄;;;)

"얘들아 영호오빠 다섯인데 아직도 장가 안갔대~~"


아니 다섯살인데 오빠는 뭐고, 장가는 또 모야...;;;

듣다보니 아마 25살이라는것 같다.
그러면서 애들은 지들끼리 뭐가 또 신기한지 막 조잘대는 것이다.

헉....
아이들한테 25살은 장가갈 나이란 말인가.
뭐 하긴 저만할땐 25살정도면 완전 어른 아저씨로 보이겠지만
뒤에서 슬며시 듣고 있던 나로선 신선한 충격이었다;;;
거기다 조그만 것들이 벌써 남의 장가를 안주삼아 수다를 떨 정도라니.
이래저래 놀라웠다.


아 지들 뒤에서 24살짜리 군인 아저씨가 전부 다 듣고 있었다는걸 애들이 알기는 할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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